네 시에 나간 사람
1993년 삼성 7·4제 시행 무렵 · 인사 담당자 김인의 회고에서
기록된 일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 대사와 세부 연출은 창작입니다.


이야기 끝
이 장면이 남긴 것
퇴근 시각을 바꿨다면 일이 어디로 갔는지 확인합니다
퇴근을 점검하던 사람도 끝내지 못한 일을 들고 다른 사무실로 갔습니다. 제도를 바꾼 뒤에는 퇴근 기록과 함께 퇴근 후 어디서 어떤 일이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해석
내 일터에 남기는 질문
우리 팀에서 근무 시간이 줄었다면, 아직 남은 일을 누가 언제 처리하고 있을까?
대사만 다시 읽기
- 01
출근과 퇴근을 두 시간씩 앞당기는 제도가 시작됐다.
게시문: 오전 7시 출근 · 오후 4시 퇴근 - 02
김인: 네 시가 넘었습니다. 퇴근하셔야죠.
- 03
퇴근을 점검하던 사람에게도, 끝내지 못한 일이 있었다.
- 04
김인: 지금 나가면 이 일들은….
- 05
그는 다른 사무실을 하나 얻었다.
- 06
그 뒤 어느 날.
이번에는 네 시에 나왔다. - 07
(무언) 같은 가방을 든 김인이 옆 건물 지하 사무실로 내려간다.
- 08
그곳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 생활이 몇 달 이어졌다.
김인: 나오기는 나왔는데.
사실과 각색 · 출처
회고를 바탕으로 재구성 · 문답·독백·외모·사무실과 소품은 창작
김인 전 삼성SDS 사장의 2023년 인터뷰 중 7·4제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당시 인사 담당자로 퇴근을 점검하던 그가 자신의 업무 때문에 옆 건물 지하에 사무실을 얻어, 4시 이후 일과 자료 정리·저녁 식사를 몇 달 이어갔다고 회고합니다. 근태·임대 계약 원본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이전 9시 출근·6시 퇴근과 새 7시·4시 시간표는 별도 제도 회고 기사로 대조했습니다. 제도상 시간을 앞당겼다는 뜻이며 실제 모든 직원의 퇴근이 빨라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문답·독백·표정·인물 외형·사무실·서류·가방·식사는 창작이고 수개월의 경험을 대표 장면으로 압축했습니다. 마지막 독백은 실제 발언이나 반성 기록이 아닙니다. 회장의 지하 근무 지시·근태 조작·다른 직원의 강제 동행·후속 개선을 넣지 않았습니다. 김인은 제도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남겼습니다. 이 사례로 제도 전체의 성패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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